공릉동 공리단길 철길가의 마실자리 - 생맥주 커피

 

학생때부터 커피와 술을 파는 곳(주로 바bar)을 좋아했다.

사람들은 bar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 홍대에는 저렴하게 커피와 맥주를 함께 즐기며 지인들과 대화할 수 있는 곳이 많았다. (요새는 모르겠다. 코로나때문에 안 가봐서)

그중에 커피를 맛있게 잘하는 bar에 가면 여자 일행들도 만족하고 남자 일행들은 병맥주를 마시면 되기때문에 남녀가 서로 만족하며 긴 시간 노가리 깔 수 있는 좋은 공간이었다.


그래서 여길 보고 학생때 생각이 나서 가고 싶기도 했으며

생맥주가 맛있어 보여서 방문하게 되었다.

다만, 공릉동의 마실자리는 내가 학생 때 좋아했던 술을 파는 커피숍 같은 느낌의 매장은 아니고 커피도 파는 술집 느낌의 매장이었다.

공릉동 공리단길 철기가 바로 옆에 있기에 산책하면서 눈에 띄는 곳이었다.



(저는 편의점 맥주를 잘 먹지는 않지만 놀러가거나 해서 사게 되면 칼스버그를 제일 좋아합니다.)

칼스버그랑 필라이트프레쉬(유사맥주 대존맛) 같이 별로 쓰지 않고 깔끔한 맥주를 선호한다.

그래서 고민 없이 칼스버그 생맥주로 시켰다.


칼스버그 생맥주는 처음 먹어 본다.

생맥주 중에 좋아하는 맥주는 버드와이저 생맥주, 맥스 생맥주, 그리고 더워 죽을 것 같을 때 먹는 조오오오오오올라 시원한 생맥주
​버드와이저는 병이나 캔은 쓴데, 생맥주는 엄청 부드럽고 깔끔하다. 이유는 모른다.


역시 맛있다.
부드럽고 깔끔하고 별로 쓰지 않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이걸 많이 시켰다.
나는 개인적으로 맥스 생맥주도 좋아해서 다음 잔은 맥스로 시켰다.
칼스버그 생맥주는 330ml에 6900원이었다.
맥스 생맥주는 450ml에 3900원인가...

칼스버그 생맥주는 가성비로는 별로지만 먹을만하다. 
정말 맛있다. (참고로 전 흑맥주 싫어하니 깔끔한 맥주 보다는 흑맥주를 좋아하는 분들의 취향은 아닐 수 있음)

이건 오후 5시 이후엔 안주를 무조건 하나 시켜야 한다고 해서 배부른데 시켰다.
사실 안주 없이 맥주를 여러잔 먹고 싶었는데, 이거 먹으면서 배불러서 맥주는 두 잔 밖에 먹지 못했다.
허니버터 감자튀김인가 그럴거다.
의외로 맛있어서 3조각 빼고 다 먹었다.


아직은 야외 자리가 조금은 추운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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