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도배부른안심탕수육 창동점(치킨연가) - 깐풍 탕수육

 

공룡도배부른안심탕수육 창동점(치킨연가)에서 사천식 칠리 탕수육을 시킨지 이틀만에 이번엔 깐풍 탕수육을 시켰다.

그만큼 맛이 있었으니까.

사실 저번에 먹은 사천식 칠리 탕수육 같은 경우는 바삭한 부분도 조금 있었지만, 대체로 눅눅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정말 맛있었다.

그 점도 매장에서 먹으면 바삭했을 테니까.

애인이 배달의민족 어플에 후기를 썼더니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게 댓글을 다시고 기분 좋아하셨다.

나 역시 크게 다르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번엔 단점이 있기에 장점과 함께 적어 보기로 한다.


깐풍 탕수육 배달 구성

나무 젖가락은 나중에 따로 쓰려고 보관해 두었음


굳이 근접샷을 찍을 정도로 난 친절하지 않은데, 이걸 왜 찍었냐면 양!
저번에 사천식 칠리 탕수육은 중이었고 양이 정말 적었다.
이번엔 배달의민족 어플 기준으로 3,000원 차이인 대를 시켰다.


확실히 많다.
여기서 주문할 때는 무조건 대자를 시키는 걸로! (남으면 얼렸다가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으면 된다.)
근데 여기는 치킨연가라고 해야하는지? 공룡도배부른안심탕수육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음.

먹으니까 어떻게 이렇게 바삭하지 싶을 정도로 바삭하고 존맛!
창동역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맛집이라고 자주 방문할듯?

사천식 칠리 탕수육은 꽤나 매웠는데, 이건 매운맛이 있다 정도.
근데 고추 쪼가리 먹으면 엄청 매우니까 조심해야 함.


아~ 이러면 장점만 나열하는 업체에게 제공받아 작성한 인플루언서들의 사기적 리뷰랑 다를 바가 없잖아.

하지만 맛있는 걸!



그런데 먹다가 아...
밑에 사진을 유심히 보면 알 수 있다.

검게 탄 재가 여기저기 묻어 있다.

내 폰은 화질이 썩 좋지 않아서 이정도 근접샷을 찍어야 보인다.
애인이 배달의민족 리뷰에 올린 사진을 보면 풀샷으로 찍었음에도 내가 말하는 바가 (알고 보면)보인다.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도 보려고 리뷰를 찾아 봤다.
다른 리뷰의 사진은 멀쩡했다.
저번에 사천식 칠리 탕수육도 멀쩡했거든
이날도 밤 늦게 주문을 해서 오래된 기름으로 튀겼을텐데...
기름 관리가 잘 안되었거나 너무 오래 사용했거나 했을 거다.
기름에 조금씩 떨어져 나간 튀김옷 등이 계속 튀겨져서 타고 그 재가 튀김에 묻는 거다.

난 어렸을 때 매일 하루에 치킨 한 마리씩 먹었던 치킨집 아들이라 기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솔직히 기름에 닭을 60마리만 튀긴다는 건 오바고 관리 잘하면 그 보단 더 써도 깨끗히 쓸 수 있다.


이날은 탕수육 곳곳에 검게탄 재가 묻어 있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제육볶음 같은 것도 직화는 탄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어서 잘 안 먹거든

암튼 맛있었다.

그리고 기름 부분은 신경 많이 쓰셔야 할듯해요.


치킨연가

서울특별시 도봉구 덕릉로60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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