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도깨비시장)공릉동 도깨비(공도)

 

날씨가 좋아서 산책을 했다.

저녁 시간까지 애매해서 떡을 좀 먹고 중랑장미공원을 산책한 후에 공리단길이라고 하는 곳으로 갔다.

중랑장미공원은 아직은 장미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가 대부분 노인들이었다.

정비 중이지만, 공원은 예뻤다. 


공리단 길을 산책한 대략적인 코스는 아래와 같다.

예쁘게 잘 꾸며놨고 지금도 정비를 하는 중이었다.

공릉역 근처의 도깨비 시장하고도 매우 가깝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화랑대 철도공원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떡을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였다.


공릉동 도깨비라는 이태리 식당을 방문했다.
공릉동 맛집이라고 한다.
등심 스테이크 덮밥, 우삼겹 크림 파스타, 음료수 2개
가격은 24000원

이렇게 한 장만 찍으니까 너무 성의 없어 보여서 근접샷 한 장씩 찍었다.
고기가 매우 맛있어 보인다.
공릉동 도깨비의 메인 음식이라는 등심 스테이크 덮밥
밑에 소스가 깔려 있는데 듬뿍 찍어 먹으면 매우 맛있다.
소스를 안찍어 먹어도 고기를 좋아하는 나에겐 담백하니 맛있었다.


우삼겹 크림파스타

까르보나라 붉닭볶음면이랑 비슷한 맛이다.

3분 카레나 고급 수제 카레나 카레맛이 나는 건 똑같잖아.

그런 느낌으로 보시면 된다.

안에 잘게 갈린 재료들이 듬뿍 있으며 맛은 훨씬 맛있다. (그리고 매우니 애들이 먹기엔 적합치 않다.)

안 매운 스파게티도 있으니까.

떡을 4시에 먹고 공릉동 도깨비에 5시에 방문했다.

6시반쯤 저녁을 먹을 거라 예상했는데, 너무 빨리 저녁을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였다.

암튼 그래서 빵 한 조각과 스파게티 한젓가락 정도를 남겼다.

빵을 소스에 찍어 먹는 건 개인적으로 불호라서 남긴 것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맛있었다.

음식의 맛 자체에 단점 없이 맛있기만한 음식을 평가할 때 맛있었다는 말 말고는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가 중간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5시 영업 시작하는 즉시 들어갔는데, 이미 여자1분 대기 중이셨다.

우리가 메뉴판 보는 중에 여자2분이 들어와서 거침 없이 우리보다 먼저 주문을 넣어 버렸다.

그리고 조금 지나니 여자2남자1 팀이 와서 테이블 4개가 만석이 되어 버렸다.

그러고 조금 지나니 모녀1팀이 대기를 했다.​


그래도 혹시나 이 글을 보고 방문할 사람들을 위해 단점을 적어 보자면,

공릉동 도깨비는 맛있기에 비록 공리단 길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와야 하지만, 맛집을 찾는 사람들이 충분히 찾아서 들어올만한 가계였다.

다만, 테이블이 4개라는 점이 나처럼 기다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에겐 단점이 될 수 있다.

테이블 간의 거리는 방역수칙을 충분히 지킨 상태라고 생각한다.

또한 양이 남자 둘이 가면 3개 시켜야 할 정도의 양이었다.

다행이 나는 떡을 먹고 갔기에 양이 문제가 되진 않았다.

물론 양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그 점이 여자 손님들이 많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맛 자체는 남자들에게도 선호될만큼 맛있다.

우삼겹 파스타 속의 고기가 식으니까 아주 약간 고기 냄새가 났다. (예민한 사람들을 위해 적어 둠)

우삼겹 자체가 다 냉동육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내가 떡을 안 먹고 왔으면 식기 전에 순삭 할 정도의 양이었다.

보통은 파스타가 식기 전에 다 먹을 양이고 주변 여성 손님들도 그랬다.

암튼 양이 그렇게 많지도 않은데 맛있는 파스타를 한 젓가락 남기고 온 것이 계속 마음에 쓰이고 안타까웠다.

지금도 좀 속상하네.

공릉동 맛집 맞습니다.


공릉동 도깨비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8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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