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역 5번출구 수유감자탕 후기

 

두 번째 방문하는 수유 감자탕

처음엔 둘이서 감자탕 소 하나에 당면 2개 추가에 공기밥, 볶음밥까지 추가해서 너무 배불렀으므로

이게 다 들어갈 정도로 맛있었음

수유감자탕에 처음 방문했을 당시엔 코로나로 방역에 한창 주의를 하고 있었을 때다.

대학생들부터 아저씨, 아줌마들, 어르신들(주로 할배들)까지 연령대가 골고루 있었다. 연령대가 조금 높은 분들이 많긴 했지만, 이렇게 연령대가 넓게 분포했다는 사실이 맛집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이번엔 감자탕 소 하나에 당면 1개만 추가하고 공기밥 하나 시켰다


들깨 뿌려드릴까요? 하고 물어보신다.

네네네네네네


당면 1개도 양이 꽤 많음
두개는 솔직히 좀 오바


밥을 1개 시키니 아주머니가 둘이 나눠 먹으라고 많이 담았다고 하셨다.

하지만 나 혼자 다 먹음

맛집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 확진자의 비율이 높은 시점에서는 방문을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수유감자탕집의 문제가 아니라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 문제가 많다.

코로나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던 시점에서도 식당이나 카페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모습이 많았다.

특히 지금 같이 연일 400명대 확산이 이뤄지는 시점이지만, 그간 쌓인 피로로 인해 사람들의 조심성은 오히려 더욱 낮아졌으니 더이상 특정 집단, 특정 장소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래도 건배사까지 외치는 건 좀...

현재 수유감자탕집의 매장 방문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포장이나 배달은 추천한다)

1. 이 수유감자탕집은 맛집인 만큼 계속 만석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며 테이블간 거리가 꽤 가까운 편이다.

2. 술집이고 또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많큼 직원들이 아무리 통제해도 규칙 같은 것은 씹어 드시는 어른들(중년 틀딱)이 많다. (시장통을 방불케 하는 시끄러운 소리와 심지어 다같이 건배하며 건배사까지 외치는 상황이면 말 다했지)

3. 매장 바로 앞에 재떨이를 놓아서 손님들이 매장 앞에서 담배를 핀다. 담배 연기가 매장으로 다 들어 왔다.

4. 출입기록을 작성하지 않음 (저번 방문 때는 작성한 걸로 기억나는데, 이번엔 우리 만이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안 함)


가급적 코로나 끝나면 가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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