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덕성여대) 1번 출구에서 한 블럭 정도 떨어진 사리원 돼지국밥집을 다녀왔다.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사진 속의 외관과는 달리 실제 건물 외관은 좀 허름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사리원 내부는 여대생들이 좋아하는 맛집이라 그런가 굉장히 밝고 깔끔한 분위기였다.
돼지국밥(7,000원)과 순대한판(7,000원)을 시켰다.
얼큰돼지국밥(7,500)인지 그냥 돼지국밥인지 잘 모르겠다. 주문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서...
고추때문에 얼큰한 맛은 있었지만, 그리 맵지는 않았으므로 그냥 돼지국밥 같다.
나는 국밥을 먹을 때 밑반찬을 잘 먹지 않고 공기밥을 두 그릇을 먹으며 국을 밥과 함께 완전히 비우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아래 보이는 음식을 내가 거의 다 먹어야 하기도 했고 너무 오래 굶은 상태여서 위가 놀랄까봐 적당히 먹기로 했다.
당면만 가득한 순대도 좋아하지만, 이런 순대는 더 좋아한다.
내 개인 취향임
순대 위에는 다진 마늘과 부추가 올려져 있다.
쌈장과 다진 마늘을 함께 먹으면 맛있었다.
나중엔 귀찮아서 다진 마늘을 쌈장에 섞어서 먹었다.
새우젓을 찍어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마지막에 두 개 정도 찍어 먹어보았다.
순대와의 조합이 좋았다.
새우젓을 돼지국밥에 넣으면 개인적으로 불호하는 맛이 났다.
개인적으로 해물을 썩 좋아하지 않는데, 매운탕에서 느껴지는 맛이 추가되어서 싫었다.
두 번째 방문이며 맛은 덕성여대 근처에서 이만한 집을 찾기 어렵다.
사리원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8-1
딱히 후기를 남길 생각으로 방문한 것이 아니므로 매장 사진 및 메뉴판 사진 등은 없고 앞으로도 안 찍을 예정임
#수유 #우이동 #사리원 #덕성여대 #419민주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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