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멜로(Armello)라는 PC게임으로 최근에 모바일로 출시 되었습니다.
PC로는 2015년 9월에 출시되어서 오래된 게임이지만, 요즘 대세가 PC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르멜로도 모바일로 이식되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스샷이 많아서 결론부터 올리고 들어갑니다.
장점
1. 깔끔한 그래픽
2. 다른 곳에서 찾아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시스템
3. 짧은 게임 시간 (팔라딘스와 같이 3~4분 만에 끝나는 수준은 아님)
4. 어쩌다 들어가서 한 판하기에도 부담이 없어 보임(AI대전이나 고인물이 없는 경우)
5. 단순한 일회성 게임이 아니라 컬렉션이나 캐릭터, 아이템 등을 보유할 수 있음.
(실력이나 전략 능력이 다소 떨어져도 오래 한 유저에 대한 혜택을 원하는 분들의 니즈도 충족 시킬 수 있음)
6.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과 전략이 존재함
단점
1. 오래된 게임이면 어느 게임이나 있는 고인물 (아이템의 등급이나 영웅의 차이로 실력 이상으로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음)
2. 인생 게임이라고 몇 시간씩 붙잡고 할만한 컨텐츠는 아님
3. 온라인 게임 보다는 보드 게임으로 출시되어 친구들과 모여서 하기에 훨씬 적합한 형태. (2~3판하고 다른 보드게임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모두의 마블을 온라인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재밌는지, 친구들끼리 모여서 부루마블을 2~3판 하는 것이 재밌는지 비교하면 답이 나올 것이다.
특별히 취향을 타는 게임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왠만한 사람들에게 다 추천을 한다.
다만, 나처럼 하루에 첫 판 했을 때의 재미는 크지만, 두번째 판, 세번째 판 넘어가면서 재미가 확 떨어지는 사람도 있을 것고 계속해도 새로운 전략을 사용할 수 있고 전장의 상황이 변하는 등 꾸준한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여튼 어쩌다 한 판씩하면 누가 해도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
게임은 이렇다.
왕(사자)이 타락해서 매일 체력이 1씩 떨어진다.
왕의 체력이 모두 떨어져서 사망하기 전에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던가
왕의 체력이 모두 떨어져서 사망한 시점에서 가장 높은 명성을 보유해서 왕이 되면 승리한다.
그리고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플레이 스타일은 4가지가 있다.
그 전장(타일은 램덤 배치)에 따라 4가지를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니 전략은 무궁무진하다.
1. 처음 시작하면 튜토리얼에 바로 들어간다.
안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보상도 있고 그걸 떠나서 필수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2. 그래픽
깔끔하고 준수한 편이다.
게이밍 노트북이 고장나서 업무용 노트북으로 찍고 있어서 화질은 감안하시길. (귀찮아서 그래픽 카드를 옮기질 않아서...)
3. 처음에는 늑대부족으로 시작한다.
전투 승리에 특화된 부족이다. (왕을 죽여서 승리)
4. 턴제 형식
사실상 보드 게임이다.
5. 사망시 패널티
본인의 캐릭이 사망하면 부족 영토(첫 시작지점)으로 돌아간다.
맵 자체가 완전 작기때문에 큰 패널티는 아니다.
다만, 명성이 1 깎인다.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을 죽이면 명성이 1 오른다.
6. 숲으로 가면 은신할 수 있지만
그 전에 다 보이기때문에 숨었나 안 숨었나 다 알 수 있다.
왕의 호위병의 눈을 피하는 용도로 쓰는 정도라 생각한다.
7. 정착지
매일 새벽에 골드+1을 추가해 준다.
골드는 매일 뽑은 카드를 사용/장착하는데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왕의 방침에 따라 세금을 내는데 쓰이기도 해서 어떤 전략을 택하든 승리에 매우 중요하다.
정착지를 많이 점령하면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골드를 정착지에서만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8. 종자
튜토리얼 외에 일반 게임에서는 종자를 얻은 적이 없어서 노코멘트
9. 퀘스트
각 퀘스트에는 캐릭의 능력치(장착한 아이템에 따라 변함)에 따라 성공 확률이 변한다.
뭔가를 컨트롤 하는 것은 아니고 선택하면 일종의 주사위 굴리기로 성공 or 실패가 결정된다.
12. 전투화면
주사위 굴리기로 결정된다.
주사위의 갯수는 전투력과 장착 아이템의 효과(나와 상대)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 게임에서 주사위의 종류는 뽑기를 하던가 구입하던가 해서 더 좋은 걸로 바꿀 수 있다.
(다른 보유 아이템은 기능이 크게 차이나는데, 주사위는 별 차이는 없어 보이긴 한다)
13. 4개의 종족에 대한 튜토리얼을 마무리
게임에 대한 대략적인 파악이 가능해진다.
14. 일단 부딪혀 보기로 하고 일반 게임을 진행하였다.
부족별로 기본 캐릭을 하나씩 준다.
늑대 부족의 캐릭을 하나 살 수 있길래 사서 해보았다.
전투력을 최대한 높여서 다른 캐릭들을 죽여서 명성을 올리고 타락한 마을을 구해서 명성을 올리는 식으로 플레이 했다.
마지막에 왕의 체력이 3정도 남았을 때 왕을 죽이려고 했는데, 다른 AI도 계속 왕을 노리기에 서로 부딪히는 바람에 체력과 턴이 낭비되어서 실패했다.
앞에 숫자는 명성, 뒤에 뱀그림 그려진 숫자는 타락도이다.
보드 게임으로 하면 훨씬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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