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서 서비스하는 V4 첫 시작 겸 리뷰


리니지2m을 해 봤으니 이제 넥슨의 V4를 해보았습니다.
리니지2m도 30렙부터 노가다의 시작이듯이 V4도 30렙 이후까지는 해보려고 합니다.


NAT GAMES라는 곳에서 개발했나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형 퍼블리셔랑 계약하면 넥슨 게임이라고 하지 누가 넷 게임즈의 게임이라고 하나요.
다 장단점이 있는 거겠죠.


캐릭터 선택 화면
처음 캐릭을 만들 때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손대기는 귀찮아서 놔두고 볼살만 키워봤습니다. (최대로 키우면 얼굴 형태가 물방울처럼 되어서 이상합니다.)

캐릭터를 이렇게 만들고 인 게임에 들어가면 별로 티도 안나고 커스터마이징 화면때랑은 완전 다른 경우를 많이 봐 왔는데,
V4는 인게임에서도 그냥 똑같습니다.
캐릭터의 피부 광택을 최대한 주었는데, 이게 인게임으로 들어가면 눈에 꽤 피로를 줌니다.


V4의 그래픽 수준
그래픽 수준만으로 따지자면 리니지2m 보다는 나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리니지2m 그래픽이 보기에 더 편한 거 같습니다.
일단 캐릭에 광택을 최대치로 줘서 너무 불편... (그건 제가 커스터마이징 했으니 어쩔 수 없고)
그래픽이 좋기는 한데 뭔가 불편한데~

아아아... 찾았다.

많은 중국 양산형 게임들이 <뮤>랑 비슷한 형태의 그래픽을 취하고 있지요.
약간 뭐랄까~~
무협 판타지 풍의 디자인과 색감이라고 할까요.


특히 색감

꼭 토할 거 같지 않은데 토할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그런 애매한 느낌이 왜 이렇게 드나 했더니
중국 양산형 게임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무협 판타지 풍의 디자인과 색감을 훨씬 더 고퀄리티로 꾸몄기에
좋은데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겁니다.

분명히 그래픽은 좋은데, 왠지 왠지 거부감이 드는 그래픽이었는데 탈 것을 탑승하면서 이거다! 하고 깨달았습니다.
중국의 양산형 게임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색감과 디자인입니다.
배경의 색감도 그렇고...

원색 계통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을 메인 타겟으로 만든 게임인가?
그렇다면 칭찬함.

아무래도 제가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낄만 했습니다.

적토마를 타고 장풍을 써서 중원을 통일을 해보자.
이런 느낌임 ㅋㅋㅋㅋㅋㅋ

리니지2m에서 제일 어색했던 부분이 캐릭터의 움직임이었습니다.
이는 유저가 바글바글할 오픈 필드 형식의 리니지의 서버와 휴대폰의 쾌적한 환경을 위한 적절한 타협이라고 보고 전 오히려 높게 평가했습니다. 물론 리니지2m의 모션을 보면 진짜 어색합니다.

반면 V4는 모션은 정말 깔끔합니다.

이거 사람이 바글바글하게 모여서 스킬 쓰면 휴대폰 폭발하는 거 아니야?

전 스샷을 쉽게 찍으려고 녹스 앱플레이어에서 했습니다.
노트북이라 화질이 고사양의 PC보다는 안 좋을 수 있으나 같은 조건에서 리니지2m을 비롯한 다른 게임도 스샷을 찍은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시스템은 여러가지로 리니지2m과 비슷한데, 약간 더 뭐가 많습니다.
사용하다 교체해야 할 아이템을 수집이라는 항목을 통해 전투력을 올리는 데 쓸 수 있다거나 하는 점도 동일


동료 시스템이 있어서 지역 토벌이나 채집 같은 걸 위임할 수 있음.

야이 ㅆ#$%#$^#$^
맵에서 보면 또 색감을 편안하게 현대적으로 잘 썼구만,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왜 필드는 죄다 원색에 가까운 계통이야.

몹들이 금강불괴 쓰고 사자후 쓸 거 같잖아.


그리고 닥사에 어느정도 목표와 정당성을 부여하는 이런 시스템은 괜찮다고 봄니다.
몹을 많이 잡으면 그 몹에 대한 분석도를 올릴 수 있고 1~5단계의 보상이 있는데, 전투력을 올려주는 보상이 있기에 유용합니다.


제가 V4를 26렙까지 키우면서 녹스 앱플레이어 상에서 아직까지 방향키를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자동 이동과 자동사냥이 그 어느 중국산 양산형 쓰레기 게임 보다도 뒤 떨어지는 리니지2m과 달리,
V4는 자동 이동과 자동사냥이 매끄럽습니다.
이게 초기 유저에게는 장점이자 단점이 됩니다.
​뭐가 뭔지도 잘 모르는데 퀘스트는 신속하고 빠르게 알아서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SKIP버튼만 눌러주고 퀘스트만 새로 받으면 알아서 다~ 진행됩니다.

그래서 30렙 이후도 해보려고 하는 겁니다.
아직까지 뭐 할 게 없습니다.


파티 시스템

리니지2m은 같은 파티여도 내가 한 대도 때리지 않은 몹에 대해서는 퀘스트 수행치로 카운트 되지 않습니다. (신개념이죠.)
반면 V4는 다른 게임들과 같게 내가 한 대도 때리지 않았어도 파티원이 잡으면 퀘스트를 수행한 것으로 카운트 됩니다.

그리고 진짜 궁금해서 V4 공식 카페도 뒤져봤습니다.
힐러 캐릭이 없나 해서요.
무슨 RPG 게임에 힐러는 없고 탱커만 있으면... 정말 신개념이죠.
물론 리니지2m도 닥사라든가... 닥사라든가... 닥사라든가 (리니지2m은 닥사 말고 컨텐츠가 없음) 있어서 힐러의 입지가 높지는 않죠.
거의 뭐 물약 계속 빨면서 사냥하는 게 노인 게임의 기본 룰이니까.

힐러가 없기에 탱커들의 불만이 큰 거 같았습니다.
일단 닥사 할 때 화력도 잘 안나오니 성장도 느린데, 보스라도 잡으려면 힐러가 없으니 스펙 빨로 버텨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파티 사냥할 때 물약은 거의 탱커만 쓴다~ 난 그래서 원거리 딜러~)


게임을 해보면 제작자가 게임을 많이 해본 사람인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옵니다.
가령 에오스 같은 게임은 개발자가 게임을 엄청 많이 해본 오타쿠 같은 사람 같았습니다.
(젊은 층에게 어울리는 게임이지만, 고령층이 메인 유저로 자리 잡으면서 망한 게임)
어떻게 이런 거 까지 신경쓰고 구현하려고 했지 싶을 정도로...(완성도를 떠나서)


리니지2m 같은 경우는 그냥 본인 게임인 리니지만 열심히 파서 리니지에 특화된 사람 같았습니다.
거기에 비해 V4는 게임 개발 실력은 우수할지 모르겠지만, 게임 자체를 많이 안 해본 사람인가 봅니다.


​+리니지가 현재 기준에서 게임성이 높은 작품은 아니죠. 과거에는 달랐겠지만~
V4가 지나치게 리니지의 게임 형식을 모방했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불편했는데, 리니지2의 핵심인력이 V4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나 이해가 갑니다.
다른 게임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니 창의적인 생각이 나올 수가 없었을 거고 본인들에게 익숙한 형식을 고집했겠죠.


리니지2m은 나름의 포지션을 갖고 (노인들에게 과시욕과 사행성을 부추겨서 매출과 점유율 증대) 훌륭하게 서비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V4는 게임성은 리니지2m보다 훨씬 좋다고 봅니다만, 미완성의 게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못 만들었다는 것이 아니라, 잘 만들었고 발전 가능성이 아직은 많은 게임이라고 봅니다.

부정적으로 말하면 가능성이란 것은 개발하지 않으면 그냥 아무것도 아니죠.

하기에 좋다 안 좋다 하는 건 더 키워보고 올리겠습니다.
아직은 제가 게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동으로 다 하고 있어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전 색감이 뮤나 중국 무협 판타지 풍 색감에 디자인이라서 다음 리뷰만 완성하면 V4는 더 안할 겁니다.
진짜 재밌는 게임이 이런 색감으로 출시해도 안 할 거에요.


제가 뮤랑 중국 양산형 게임 싫어하는 이유가 일차적으로 색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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