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전이 없다고 하니 포술가로 시작했다.
중국산 모바일 게임으로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거의 같다.
여러가지 컨텐츠를 단순화하였으며
자동항해와 자동전투를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다.
1.5배속으로 인코딩하려다가 첫 영상이므로 속도는 그대로 두었다.
중국에서 만든 게임들은 하나 같이 조잡한 양산형 게임들 뿐이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시선으로 평가하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기들을 보면 하나 같이 돈받고 좋은 내용만 써주는 비양심적인 사람들 뿐이었다.
그래서 이런 후기를 직접 올리게 되었고 대항해의길 역시 같은 취지로 시작하였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아류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곱지 않은 시선으로 게임을 다운 받게 되었다.
그리고 접속을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청출어람이다.
코에이의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베낀듯이 보이지만, 단점을 최대한 보안하고 장점을 살려서 만든 훌륭한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인 코에이의 대항해시대5와 같은 졸작과는 당연히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애초에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대작으로 인정해도 대항해시대5는 거의 망겜 아닌가?
"어라? 이거 코에이에 라이센스를 구입해서 만든 게임인가?"
싶을 정도였다.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다)
중국산 게임들이 잘되어있는게 자동이동, 자동전투이다.
모든걸 다 자동으로 반복시키면서 가끔 반복적인 클릭만 하는 것을 좋은 게임이라고 인정하지 않기에 매우 싫어하는 요소이다.
대항해의길 역시 자동이동과 자동전투가 매우 잘되어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다른 중국게임들과는 격이 다르다.
우선 대행해시대 온라인 유저라면 알겠지만, 항해시간이 길기때문에 켜놓고 딴짓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끔 스킬 써주거나 방향 틀어주는 것도 굉장히 귀찮은 일이다.
자동항해는 항해게임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였다.
중국산 게임의 장점을 진정한 장점으로 살려서 자동항해를 아주 잘 만들었다.
자동 사냥은 전투를 메인으로 하지 않고 교역이나 탐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다.
도입은 잘 해놨는데 영상을 보면 자동사냥이 매끄럽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항해중에 바다에 클릭하면 보상을 주는 컨텐츠가 있어서 화면을 계속 보는 사람이 보상을 얻을 수 있게 해두었다.
이것 역시 자동이동, 자동사냥이면 그간 너가 비판했던 다른 게임들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교역을 할지, 모험을 할지, 전투를 할지 선택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다.
또 교역을 하더라도 선호하는 루트를 정할 수 있으며, 모험과 전투도 마찬가지로 즐기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다.
그렇기때문에 처음 하는 사람들은 퀘스트 진행이 끝나면 이런 말을 하고는 한다.
"지금부터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거 아무거나 하면 된다.
성장이 느리다고 큰 불이익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저 하고 싶은거 하면 된다.
교역을 해서 큰 돈을 벌어서 항구에 대규모 투자를 해서 자기 이름을 남기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생물들을 탐험하는 걸 즐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자동이동과 자동전투를 걸어두고 화면을 보지 않는 자동이동 중인 유저를 털 수도 있을 것이다.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시작을 했기때문에 최대한 단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단점이 썩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리도 유저들의 평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게임의 흥망은 단하나,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게임 2일차인데 크게 부각시킬 단점이 보이지 않는 게임은 참 드물다.
그리고 팁을 하나 주자면
편하게 교역이나 모험 등을 하면서 게임할거면 강대국(서버 1, 2 순위 국가)으로 시작하면 되고
차후에 해적질을 할거면 약소국 또는 강대국 중에 하나 골라야 한다.
해적은 자신의 국가의 항구 외에는 출입이 안되므로 최대한 많이 털러면 타국 유저가 많은 약소국이 좋을 수 있고
털고 나서의 행보를 생각한다면 동맹항이 많은 강대국이 나을 수도 있다.
(나는 약소국을 추천한다. 그래야 많이 털지)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재미있게 즐겼던 사람들이라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추천하는 게임이다.
휴대폰 베터리는 좀 잡아먹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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