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 진정한 (할)아재들을 위한 게임

Record of Lodoss War

옛날에 소설과 만화책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 접하던 로도스도 전기를 온라인 MMORPG형식으로 나온 게임이 순위권에 보이기에 접속 해 보았다.

그리고 온라인 알피지 게임 순위의 헛점을 알게 되었다.
최상위 몇 개의 게임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저수가 고만고만하게 없어서 순위라는게 도토리 키재기처럼 의미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로도스도 전기의 주인공인 판과 그의 동료 에트가 보인다.

게임에 대해서 주관적으로 평가를 해보자면
전체적인 그래픽이나 퀘스트의 흐름, 그리고 지형과 몬스터의 배치 등은 전형적인 중국산 양산형 게임과 다르지 않다.
그냥 딱 보는 순간 하기 싫은 게임이라는 거다.

하지만 직업이라든가 캐릭터의 스킬 구성이나 연계기술 등을 보건데 나름 더러운 그래픽과 게임 환경 안에서 게임성을 높이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했다고 생각된다.

솔직히 유저가 좀 많으면 더러운 그래픽과 배경지도라도 충분히 즐길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유저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게임을 하기 전에 자유게시판을 한번 훑어 보는데...
늙은 할아재들이 하는 게임이라 그런가 뭐 그렇게 꼰대들이 많은지
꼰대들끼리 싸우는거 구경하는게 더 꿀잼이었다.

여튼 신규유저인거 티내면, 꼰대들이 아이템 좀 떨궈주고 인던 같이 돌아주면서 더럽게 무시하며 잔소리 할 각이다.
(굉장히 그런 글들이 많았는데 하나 퍼올까 하다가 다음에 기회를 봐서 비평란에 적도록 하겠다.)
그래서 도와주고 생생내지 말고 걍 꺼지라고 닉네임도 "할아재들아_안녕"이라고 지었다.

아래 플레이 영상에서는 이상한 이벤트성 버프를 받아서 엄청 강해진 것이고 보통은 힐러 등을 데리고 파티 사냥을 해야 하는데 유저가 없다.
유저가 적은 것을 염두에 두고 용병을 2명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시스템을 두었다. (레벨이 좀 오르면)
하지만 인던 등에서는 용병을 동반하지 못하기때문에 유저가 적은 것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그래서 보니까 1개의 PC에서 여러개의 클라이언트를 켜서 데리고 다니는 플레이가 유행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게임이 ㅈ망하는 지름길이다.
그래서 그런지 1개 PC에서 다중클라이언트를 이용하는 행위를 제재 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이를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이 말싸움이 보였다. ㅋㅋㅋㅋㅋㅋ

아래의 영상은 2배속 영상이다.
아직 저렙이라 딱히 볼게 없다.
특이한건 공격 스킬 중에 쿨타임 없이 계속 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냥 막 누르면 마나가 물빠지듯이 쭉 빠지면서 스킬도 연타로 다다다다다 시전한다.

근데 마나가 너무 작다....

고렙존 가서 파티해서 인던 돌고 그러면 재미있을거 같다.
근데 문제는 그 전에 게임이 망하지는 않느냐 하는 문제가 있고
그다음 문제는 고렙존에는 사람이 좀 있기는 한가 하는 문제가 있다.

보통 내가 이렇게 느낀 게임들은 정말 잘 만든 게임 조차 차후에 서비스 종료게임 카테고리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의 미래는 밝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