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간만에 접속하다

다크어벤저3와 같이 세븐나이츠와 컨텐츠와 완전히 똑같고 보다 향상된 그래픽의 최신작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당연히 앱스토어 1위였던 세븐나이츠의 과거의 영광은 더이상 누릴 수 없게 되었다.
거의 모든게 자동으로 가능하고 (문제는 이 자동도 다크어벤저3와 같이 최신작에 비해 매우 불편하다) 성장 시켜논 후의 목적이 불명확하다. 그렇다고 앱게임의 특성상 자유도가 높은 것도 아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하다보면 자연히 질리고 다른 게임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유저는 많이 빠져나갔으나 아직도 하는 사람은 있는 것 같았다.
(전과는 달리 어떤 유저가 영웅 혹은 아이템을 획득했다는 정보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았다.)

나름 꾸준히 자동사냥을 돌려 놓으며 성장을 시켜놓았지만, 리뷰의 필요성도 그럴 가치도 느끼지 못하여 그간 포스팅을 하지 않고 있었다.
내가 하는 게임 후기의 마지막은 접기 전 상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을 낸다.

접속을 하였더니 10회 뽑기 쿠폰이라는 것을 주었다.

바로 사용해 보았다.

딱히 좋은걸 주지는 않는다.
하영이 새로 나온 힐러 중에 제일 좋은거 같더라.
예전에는 리나가 갑이었는데 용도에 맞게 쓸 수 있을거 같았다.

2회 소환보상이 있다고 하여서 루비를 써서 한번 더 질러보았다.

좋은건 주지 않는다.

10회 소환권을 한장 더 받아서 바로 사용했다.

칼 헤론을 받았다.

그리고 이래저래 나온 영웅들이 꽤 많은데 처음 4개만 캡쳐해두었다.

유저가 떨어져나가니 붙잡으려고 마구 퍼주는 느낌을 받았다.

인연시스템이 생겼다.

한마디로 할게 없어진 유저들을 위해서 똑같은 것을 더 반복적으로 할 유인을 어거지로 더 만들어 준 셈이다.
"새로 나온 인연 시스템을 이용해서 남들보다 더 강해지세요 유저님"
이런 느낌인데 남들보다 더 강해질려고 열심히 하고 난 다음에는 남들이라 부를 수 있는 다른 유저가 없겠지.

모험을 조금 해봤더니 새로운 5형제가 드롭된다. 여기에 빨간색의 공격형 1개 더 드롭된다.
나오, 규오, 루오, 이오, 카오


세나 장비는 그냥 막 퍼준다.

각성된 영웅은 팔면 뭐주나 한번 팔아보았다. 맨 좌측에 금색가루는 안주네

쥬피는 더 높은걸로 하나 더 있기때문에 정말로 팔았다.

특이하게도 무한의 탑이 초기화 되어있었다.

다시 클리어하면서 이미 수령한 보상을 재수령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새롭게 변한 것이 황금의 방이 예전처럼 의미없는 노가다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루에 한번씩 클릭하면 금화를 수령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그리고 튜토리얼을 보고나면 6성+5 영웅을 지급하고 있었다.

세븐나이츠 파멸의눈동자 튜토리얼 영상

세븐나이츠 겔리투스 튜토리얼 영상

해당 보스가 어떤 스킬을 쓰고 어떤 영웅으로 준비해야하는지 친절히 설명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친절한 설명을 들을 유저들이 다 떠났다는게 문제~

세븐나이츠 보스전 튜토리얼 영상

또한 스페셜 던전에서 파멸의 눈동자를 클리어하면 스페셜영웅 전용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그래서 어려움 난이도는 안될거 같아서 보통 난이도로 도전 해 보았다.


대충 맞춰서 들어갔더니 데미지가 안박혔다.
몸빵은 충분한걸 보니 차라리 제이크를 빼고 레이첼을 가지고 갔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귀찮아서...
그냥 쉬움으로 도전했으나 전용장비는 획득하지 못하였다.

팀 전투력이라는 것이 표시되었다.
다크어벤저3의 전투력이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세나에는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 두게임은 똑같다.

중요한건 키우는 목적이 뭐냐는 거다. 뭐 어차피 안할거니까

만렙도 있고~ 초월의형상 피나를 쓰면 바로 만렙이 되는 애들도 있고~ (접속하니까 초월의형상 피나는 엄청 퍼준다.)

공성과 요일던전 전용 영웅들이 추가되었다.
받아서 키워는 놨는데 써보진 않았다.

기타 등등의 영웅들​

이제 망겜으로 분류해야 될 정도로 유저가 떨어져나가고 새로운 것이 없다보니
막 퍼줘서 4성 5성짜리 스페셜 영웅도 많다.

유저스킬창

75렙 이후의 스킬은 찍지 않았다.
지금 유저레벨이 66인가 그렇다.

딱히 루비써서 스킬을 미리 찍을 이유가 있나 싶다.

과거 양대 앱스토어 1위였던 현재는 망겜 세븐나이츠를 마지막으로 확인 해 보았습니다.
다크어벤저3와 완전히 똑같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데 새로 나온 다크나이트는 알바생들을 고용해서 열심히 홍보하고 밀어주는데 세븐나이츠는 빼먹을 만큼 빼었었으니 사실상 홍보와는 거리가 멀어져있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물론 저라도 새로운 다크어벤저3를 하다가 또 새로운게 나오면 옮겨타는 식으로 하겠죠.

참... 국산게임들, 특히 국산 앱게임들을 보면 독창성이 없어서 새로 나왔다고 해도 별로 기대가 안되는게 사실입니다.
얼마나 컨텐츠를 낼 창의성이 부족하면 수십년이 더 지난 게임들을 모바일로 이식하는 작업이나 하고 있겠습니까?

게임회사를 보면 대부분의 창업주나 CEO들이 프로그래머라서 자신과 같은 유능한 프로그래머가 있으면 좋은 게임이 탄생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유능한 프로그래머가 모자라면 지가 직접 일을 하면 되겠지요.
개발자라는 이름의 프로그래머인 자신들에게 없는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을 고용하고 그들의 생각을 쪽쪽 뽑아먹어야 좋은 게임이 탄생할텐데요.
개발자라는 이름의 프로그래머들은 원래 창의력이 높은 사람들도 아니거니와 그들을 미친듯이 야근을 시키면서 그들에게서 창의적인 기획을 기대하기는 더더욱 힘들테죠.

물론 프로그램을 모르는 기획자들은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말도 안되는 기획을 내 놓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말이 되는 기획만 내놓은 결과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는 앱게임 조차 국산 게임에서는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기획팀에서 제시하는 창의적인 생각과 영업팀에서 요구하는 수익 증대방안들은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들 뿐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CEO를 포함해서 프로그래머들이 그들과 거리를 멀리하고 자신들의 기술로 현실적인 게임을 만듦니다.

당연히 재미없죠.
그냥 좀 하다가 익숙한 하던 게임 하겠죠.

제가 세븐나이츠를 저렇게 했던 것은 아직 미완성게임이라서 재미있는 컨텐츠가 많이 생길거란 말에 속아서 했던 것입니다.
현시점에서 새롭다라고 느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다크어벤저3에 대한 평가가 가혹한 것도 이때문입니다.
2014년 3월 세븐나이츠가 출시되고 벌써 3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출신된 다크어벤저3는 그래픽과 같은 프로그램 및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3년반 전의 콘텐츠를 그대로 들고 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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