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우리나라에 난독이 많은 이유

웹상에서는 글로 의사소통을 하죠.
그러다보니 전달하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이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만,
유독 난독 난독 거리는 사람들이 많네요.

웹상이라 진지하게 읽지 않아서 잘못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국민 전체적으로 글을 해석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 입니다.
누구를 난독이라고 함부로 말해선 안된다는 것이죠.

장문의 출처 http://m.clien.net/cs3/board?bo_table=park&bo_style=view&wr_id=22031884

저 글은 사람들한테 보여주기 위해 내용이 방대한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국제성인문해능력조사라는 것을 해외에서 하였고 우리나라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우리나라는 몇 년 후에 교육개발원이 해당 테스트를 번역하여 신뢰성있는 표본추출방법으로 조사를 하였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오히려 유리한 환경해서 했으면 했지 불리할 이유는 없음)

문해력은 3가지 영역으로 테스트된다. (산문, 문서, 수량)
테스트 결과는 총 5레벨
1레벨 : 문해에 장애가 있음
2레벨 : 문해에 많은 어려움을 겪음
3레벨 :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최소한의 독해수준 충족
4레벨 : 대학입학에 요구되는 수준을 대략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준
5레벨 : 고도의 문해 능력자

참고로 문해력은 학습능력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1수량, 2문서, 3산문 순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밑에 결과보면 문서문해 결과도 최악의 최하위지만, 산문은 훨씬 심합니다.
긴글을 읽기 싫어하는 국민적 특성때문이라는데... 산문은 최악을 넘어선 최악이라고 해야할까요.
수량문해만 유일하게 적은 수의 5단계 능력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웹상에서 주고 받는 대화는 문서문해력과 관련이 깊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인 문서문해력 결과는 이렇습니다.



1,2레벨이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난독난독 거리는 그 난독의 인구비율입니다.
사실 3레벨이라고 난독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가 문맹률이 높다고 알고 있는 미국도 3~5레벨이 50%가 넘네요. 미국이 중하위권입니다.
상위권은 3~5레벨 비율이 70%가 넘어감니다.

그래서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문서문해력 테스트를 할때 2단계에 수준을 맞춰서 하고 있다죠.
일종의 국민의 사기 진작과도 유사하다고 할까요
우리나라가 조사국 중에 최하위라는 이런 결과를 사람들에게 널리 배포해봐야 좋을게 없으니까요.

남에게 난독이란 말 함부로 쓰지 맙시다.
만약에 또 이런 테스트 해서 응시하게 되면 놀라실 겁니다.
님이 대한민국의 75.8%의 성인 난독증에 속할 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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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슨 근거로 본인의 문해력이 높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수능 언어영역 조차 제대로 풀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슨 근거로 본인들은 난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그들의 생각이 진심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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