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휴먼,오크 vs 2랜덤(나엘) 플레이 영상

Warcraft3

간만에 워크래프트3를 설치하여 플레이 해 보았다.
간만이라지만 올해 첫 플레이다.
우선 접속 유저수가 1000명을 겨우 넘었고 (아시아 서버 기준) 3:3의 경우 아예 매칭이 잡히지 않았다.

먼저 배틀넷을 시작할 때마다 업데이트를 다운 받아야 한다. (Windows10의 호환성 문제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재시작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CD-ROM 드라이브 오류는 무시하고 X표시로 닫아주면 된다. (다시 시도를 누르면 게임이 실행되면서 또 업데이트가 되면서 반복된다.)

조금 기다려주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이 창에서 실행을 누르면 비로소 배틀넷을 할 수 있다. (짜증)

건물의 배치나 빌드와 같은 것들은 오래 된 게임인 만큼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첫판이라서 그런가 수준은 확실히 낮았다.
수백판을 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서 초보는 아니지만 못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나도 몇년 만에 하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는 게임인 만큼 손이 풀리지 않았고 시야가 넓지 못해 잘 하지는 못했다.
심지어 단체이동 (미니맵 우측에 피라미드 모양)이 활성화 되어있는 것도 뒤늦게 발견했고 맵을 잘못 보기도 하였다.

*단체이동은 부대의 가장 느린 이속에 맞춰서 진형을 유지하며 이동하는 것으로 여러 종류의 유닛을 같은 부대로 이용하는 경우 쓰레기다.

2:2는 꽤 빠르게 게임이 잡혔다.


10렙 유저와 1렙인 내가 대응 매칭이 되는 모양새이다.
그만큼 유저가 적다는 것이 한 요인이요.
10렙 찍도록 별다른 발전이 없었다는 것이 또다른 요인이다.

전성기때는 1:1 한판 평균이 18분이 되지 않았는데... 이번 판도 18분을 넘기지는 않았다.




워크래프트는 스타크래프트와는 완전히 다른 어려운 게임이다.
워크래프트가 출시 초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것도 바로 어렵기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가망없는 사람은 수백수천판을 해도 실력의 성장이 한계가 있다.
그 한계도 아주 좁다.​

한창때는 유닛은 일꾼만 뽑고 영웅3마리로만 상대를 농락하고 이기기도 했다.
실력차이가 앞도적으로 나는 그런 게임이었다.

너무 어렵다보니 유저들의 관심이 유즈맵(커스텀 게임)에 쏠리게 되었다.
내 자랑을 하자면 나는 나이트엘프 유저로 아시아섭 2페이지 랭커였다.
US West 서버에는 68승 무패로 1페이지 랭커에 오르기도 하였다. (Pokerface.nexo로 정확히 기억한다)
그래서 어떤 게임보다 다양하고 기발한 커스텀 게임들이 출시하게 되었다.
또 맵 에디터를 통해 그렇게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도 했다.(기능이 너무 많아서 일반인이 맵을 만들기에는 개어려웠다)
스타2의 거의 대부분 유즈맵이 워크래프트3 유즈맵에서 나왔다.
그 유명한 롤도 바로 워크래프트의 수많은 유즈맵 중에 하나이다.
롤 이외에도 많은 커스텀 게임들이 개별 게임으로 출시되었다.

스타는 쌩초보1명 끼고 2:2하는 것이 1:2 하는 것보다 몸빵이라도 대고 시간이라도 잠시 끌어줄테니 유리하지만
워크래트는 영웅의 경험치라는 것이 존재하기때문에 사실상 썡초보 없이 1:2가 더 유리하다.

리그오브레전드 등이 바로 이 게임에서 나온 것이므로 비슷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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