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port Fever) 트랜스 포트 피버를 하다 -1

2016년에 출시된 Transport Fever(트랜스포트피버)를 다시 꺼내들었다.
순수히 포스팅을 위해서 새로운 맵에서 시작하면서 천천히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려고 한다.

그동안 게임성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 위주로 썼던 내가 왜 갑자기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냐?
그건 우선 이 게임을 아주 많은 시간 하다가 이제는 질려서 안하고 있었지만, 충분히 추천할만한 게임이니까 플레이 과정을 보여주려고 한다.

모든 게임에는 단점이 없을 수가 없다.
단점이 있으니까 질려서 그만하게 되는거 아닌가?
그 단점도 함께 서술할 것이다.

한때 가장 큰 도시는 인구 3758명까지 성장시켰다.
다른 도시들도 대체로 대동소이하게 키워놨다.




성장한 대도시의 모습 (실제 플레이 할 때는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그래픽을 대폭 낮추고 한다.)


인구 5천가까이 성장 시켜 보기도 해봤지만, 실제 도시처럼 인구 몇백만, 몇천만의 대도시를 만들 수는 없을 것 같다. (내 컴퓨터가 폭발하겠지)




도시 구역별로 구분한 모습

마치 심시티 같다. 색이 진할 수록 건물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땅값도 대체로 비슷하게 표시된다.




Free Game으로 시작하기로 한다.





대충 이렇게 설정하고 advanced... 을 클릭해서


No Costs와 같은 기본 모드를 비롯해서 Vehicles : no end year (차량의 수명이 무한대) 등의 다운 받아뒀던 모드를 죄다 활성화 하고 시작한다.
수지를 맞춰가며 하기엔 귀찮기때문이다.




셋팅이 끝났으면 시작한다.


암튼 시작했다.
내 컴퓨터에서는 보통 때는 렉이 없는데 도로나 철도를 한번에 길게 건설하면 렉이 극심해진다.




1. 빛을 갚자.


노코스트 모드여도 이자는 나가니까 빚은 갚아두자.




2. 도시 탐색


그냥 대충해도 된다. 어차피 나중에는 다 대도시가 된다.
근데 노코스트 모드가 아니면 모든 도시를 성장시킨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우선 한번 쓱 보는거다.

마침 인구 1, 2위 도시가 바로 근처에 있다.
트랜스포트 시리즈는 어차피 철도가 짱이다.
돈도 안들어가니 귀찮아도 철도로 시작하자.
(단 도로나 철도등을 지으면서 건물을 부술 때 돈이 들어간다. 그냥 부수면 무료이므로 죄다 부수고 도로를 짓자)




3. 주택지, 상업지, 공업지 구분 활성화


여객 승강장은 주택지가 밀집된 지역에 지어야 하고 상업시설에서 필요한 화물은 상업시설이 화물역의 범위에 닿아야 하며 산업시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구분을 해서 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에선 주거지 큰처에 기차역이 없다는 것과는 매우 다른 설정이다.




4. 승강장을 지을 공간을 확보하자



여기가 의왕시의 주거지다.



여기에 여객 승강장을 건설할 것이다




얼마나 많은 도시와 연결될지 모르므로 선로 수도 최대로 승강장 길이도 최대로 그리고 고속선로에 부드러운 커브를 전선(Catenary)을 활성화 하고 도로의 다중 연결을 허용해 승강장의 유효범위를 넓힌다.


그리고 승강장을 짓을 공간 확보를 위해 불도저로 밀어버렸다.



인구 849명이었던 의왕시는 단숨에 285명이 되었다.


이렇게 인구 한명 한명이 각자의 거주지와 직장과 쇼핑 패턴을 가지고 선호에 따른 이동을 하는데 나의 불도저로 없애버렸음.
564명은 집터에서 쫓겨나 증발해버렸다.

5. 승강장 건설



n키와 m키를 이용하여 회전을 한다. 섬세한 회전을 위해서는 쉬프트키를 누른채로 n,m키를 누르자.


의왕시의 주택단지를 밀어버리고 짓은 승강장의 모습



도로를 예쁘게 지을려고 다 밀어버렸다. 이제 인구 208명으로 축소되었다.


 구리시는 그냥 다 밀어버리고 짓었다.

6. 철도 연결



거리가 가까우므로 한방에 드래그했다.
원안의 숫자는 열차가 낼 수 있는 최고속도를 의미한다.



커브가 크거나 경사가 심하면 최고속도는 줄어든다.




열차창고도 라인에 맞춰서 짓고 (어차피 부술거)


모드에서 가져 온 열차들은 길이가 알아서 설정되어있다.



가장 빠르고 가장 긴 열차로 선택한다. (어차피 운송비용도 0원이므로...)


왼쪽 아래에 보이는 순환 화살표 모양을 클릭하면 라인매니져가 나온다.
여기서 라인을 설정하면 좀 편하다.


그냥 간단하게 구리시와 의왕시를 단순 왕복하게 도선을 설정하였다.
노선이 노란색으로 표시된다.
라인 이름을 설정해두어야 나중에 편하다.



특히 모드를 설정하지 않은 경우 노후화된 열차를 바꾸기도 해야하고... 또 선로 등을 더 나은 것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하기도 하니까 필요하다.


열차이름도 바꾸었다.
구리시와 의왕시 왕복 라인을 운행 중이시다.




그런데 이렇게만 해두는 것보다 내부 순환버스를 두면 승객이 더 잘모인다.


그래서 버스라인을 이런식으로 한군데 찍고 철도역부근 버스정류장찍고 또 다른 정류장 찍고 다시 철도역부근 정류장 찍는 식으로 설정해두었다.
이거 노코스트 모드가 아닌 경우 신중해야한다.
노코스트 모드가 아닌 경우에는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버스 노선부터 시작하면 차곡차곡 돈이 벌리고 그 돈으로 빚을 갚고 노선을 확장하고 철도로 발전하면 된다.




7. 도로 정비


도시 가운대를 승강장으로 끊어버릴 경우 도로가 단절 되기때문에 이렇게 연결해준다.
다만, 철도의 이동을 방해하는 것이 싫으므로 다리나 터널을 이용해 철로와의 간섭을 없애준다.
n키와 m키로 고도 조절이 가능하다.




8. 인구 증가를 기다리며 다른 도시와 연결해준다.


그새 의왕시는 인구 500명이 늘었다.
구리시는 도로 정비를 하느라 내부순환 버스를 늦게 활성화 해준 탓에 인구 성장이 조금 늦어졌다.
주택을 마구 부쉈더니 인구가 200명 190명 수준으로 떨어졌던 도시가 금새 활기를 되찼았다.

여러개의 도시와 연결이 될 수록 승객이 많이 유입된다.
특이한 점은 A도시에서 B도시로 갈 승객과 A도시에서 C도시로 갈 승객이 구분되어 있다.
개개인의 사람별로 목적지가 있기때문이다.

이는 화물도 마찬가지다.
화물 선적장에 철이 100개가 있는데 1번 라인으로 90개, 2번라인으로 10개 배정되어있다면 2번라인의 열차나 트럭은 10개 이상 실고 갈 수 없다. (대기하지 않는 한)

그리고 A도시에서 Z도시까지 거리가 너무 멀 경우 A도시에서 B도시로 화물을 싣고 내리고 B도시에서 C도시로 화물을 싣고 내리고 C도시에서 Z도시로 화물을 싣고 내리는 식의 환승도 가능하다. 이는 자동으로 되는데 조금 개판이다.

일정 수준의 인구까지는 여객 운송만으로도 잘 성장하는데 어느 정도 대도시가 되면 화물도 공급해주어야 한다.



다음에는 화물을 연결해서 도시로 공급하도록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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