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에오스 최종 후기, 리뷰

에오스라는 게임에 대한 소감을 쓰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일 듯 하다.
아마 전장에 대한 스샷은 좀 올릴 수 있어도

내가 옛날에 거의 유일하게 진진하게 했던 rpg인 나이트온라인이란 게임도 내가 접기 전까진 장비나 렙의 영향이 미미한 편인
말그대로 적당히만 키워서 손만 좋으면 강자대열에 오를 수 있는 게임이었다.
(지금은 망했음. 렙과 장비가 깡패)
그외에 여러 rpg게임을 건들여는 봤음.
에오스는 이러한 요소가 부분적으로 있다.

일단 60렙 이전의 전장에서 보정을 받는 것은 게임의 pvp에 아이템 노가다나 레벨업 노가다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어 컨트롤과 팀전략에 대한 가치를 높인 아주 괜찮은 시스템이다. 또한 신규유저나 게임에 시간을 많이 할애 하지 않는 유저들도 부담없이 pvp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어서 특히 신규유저 유치에 아주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과거에 많은 게임들이 시도했다가 해외에선 흥했지만, 국내에서 개망한 시스템과 비슷하다.1
(그러나 스킬 갯수의 차이때문에 저렙이 불리하기는 하다.)
여기서 에오스에서의 보정이란 동일 직업이면 체력이 같게 설정되고 데미지나 방어력 등의 숫치도 동일하게 설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피시방 버프 등의 버프의 영향으로 조금 다른 스펙을 갖게 되기는 하지만 이기는데 문제는 없다.)

*추가 레벨차이에 따른 보정 결과*


같은 아처의 16렙과 52렙의 스펙이 똑같다.
16렙 아처는 파밍을 전혀 안해서 템자체가 기본템이다. (착용하지 않은 부위도 있다.)
속성은 보정이 안되는듯 하다. 룬은 장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하지만 사냥을 안해서 룬이 없다는 것. 룬을 박을 악세도 없다는 것도 함정)

공격력 18이 차이가 나는 것은


이 스킬을 쓰면 이속이 증가하고 회피기술의 쿨타임이 40%감소하는 대신에 공격력이 10%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마 10%감소치가 보정 전의 공격력의 10%가 감소되는 듯 하다.)
저렙땐 스킬이 없어서 답답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좋은 시스템이지만, 한국에선 이런 유사한 시스템을 메인 PVP시스템으로 놓은 게임은 다 망했다.
그렇지만 신규유저에게 진입장벽을 낮다고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인 것은 분명하다.
한국 RPG게임 유저는 게임한지 얼마 안되는 유저가 오래한 유저를 컨트롤로 이기는 것을 그다지 인정하고 싶지 않나보다.

52렙 아처를 막 키울때 전쟁 뛰던 스샷이다. 16렙때 처음 1위를 했다.
이제는 50렙대로 막 까불다가 16렙 캐릭으로는 조심조심 해볼려니 힘들다.

이정도면 저렙 전장은 좋은 pvp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60렙, 즉 만렙 존에서는 컨트롤도 뭐도 없고 장비가 깡패라는 리뷰를 보고 설마설마하고 했다.
게임에 많은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에오스는 컨트롤이 중요하다는 글도 꽤 있었으므로 내가 직접 경험해보기로 했다.

결과는

활한방, 마법한방, 탱커한테는 2방....
내 체력이 9천쯤 되는데 무조건 한방이다.
그래도 2킬 16어시 했다.
(어시야 어려운건 아니고 킬은 딸피인 놈한테 CC기 걸고 죽이지 못하면 내가 개죽음 당함)

아니 심지어 목표로 하는 공격이 아니라 광역기에도 한방 내지는 두방이면 죽는다.
이게 무슨 컨트롤 게임이냐 미친 ㅋㅋㅋㅋ

무기만 구하는데 최소 한달은 넘게 걸린다네?
그정도 노력을 하라니 ㅋㅋㅋㅋ

6일 된 사람도 pvp즐기고 싶다고

이게 무슨 컨트롤 게임이냐고 한마디 했더니 애들이 전장 뛰다 말고 마을에 서서 나한테 다 한마디씩 하더라...
자부심이 대단한듯...(장비에 대한 자부심은 인정해드림)
내가 한달이 넘게 걸려서 무기 하나 구한 사람들 앞에서 컨트롤을 논하다니 주제가 넘었군?

현질이라는 것도 pvp에서 장비가 전부인 게임에서는 끝도 없는 것이다.
결국은 캐쥬얼하게 사냥만 즐기면서 "pvp는 나랑 관계없는 컨텐츠요" 라는 사람이나
아니면 정말 시간이 많은 학생이나 백수 혹은 황혼의 노인들만 남는다.
(나이트온라인이 노년층만 남은 대표적인 이유이다. 대부분의 rpg게임은 결국 시간이 많은 매니아 노년층만 남는다.2)

 장비나 렙등의 pvp영향력이라는게 마치 스트리트파이터의
"" < "" = "" < 고우키 정도의 차이면 모를까
이 캐릭들은 거의 동일한 기술을 쓰는 캐릭들인데 파괴력과 스킬 유효범위가 우측으로 갈 수록 쎄진다.
그렇다고 실력이 어느정도 커버한다면 단으로 고우키를 이기는 것이 불가능은 아니다.
(고우키를 하는 유저가 엄청 못하거나, 단을 하는  유저가 엄청 잘하거나)
만렙(혹은 게임에 따라선 만렙 근처)을 막 찍고 pvp에 합류한 유저의 스펙이 단이라면
그들이 말하는 노력?(하하하-.-)하는 유저는 고우키 정도가 되면 모를까
무슨 토르와 유치원생의 싸움을 만들어놓고 그게 컨트롤 게임이냐? ㅋㅋㅋㅋㅋㅋ

얼마 안된 라이트유저나 막 pvp에 합류한 유저가 "단"
오래된 라이트유저급이 "류", "켄"
헤비유저들이 "고우키"

이정도 대우면 충분한 것 아닌가??
아니 국내 게임유저들은 느긋하게 한방, 두방에 상대방을 죽이면 그게 재밌을까?
이러니 한창 워크래프트3를 할 때 rpg게임하면 아무리 PVP만 즐겨도 손 느려지니까 하지 말라는 말이 클랜 내에서 오가고는 했었다.

난 스타를 할 때도 워크래프트를 할때도 그리고 롤이나 fps를 할 때도
게임을 망치는 사람이 싫었다.

꼭 아군에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상대팀인데도 이 순위에 있어선 안될 정도의 수준이거나 혹은 게임을 던지거나 잠수타거나 하면
재밌자고 하는 게임에서 시시하고 지루해지니 시간 아깝다.

게임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치열하게 싸워서 이기는게 중요하지. 그게 더 재밌으니까.
그냥 시시하게 치트키 써서 이긴것 처럼 이기면 그게 재밌다는 걸까?
(스타2를 재미없는 게임이라 하는 이유. 이기든 지든 거의 모든 경기가 일방통행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현재 에오스의 만렙 pvp시스템은 가망이 전혀 없다.
 에오스를 사랑하는 20~30대라면 한번 생각해보시길
*추가 : 과연 있을까 싶다. 이미 고령화 게임으로 접어든듯 하다. 40대 이상으로 연령제한을 두는 길드 모집 공고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 것을 보면... 이미 나이트온라인 꼴이 나려고 하는 듯 하다.*
일때문에 바뻐져서 장기간 접속을 못해서 뒤쳐진 후에는 그 잘난 컨트롤이란게 통할까?
현질? 점점 유저가 떠난 후에는 매물 자체가 적어지고
그나마 매물도 골수 유저들이 서로 더 유리한 위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구입해서 강화의 재료로 사용되어 없어 진다면?
결혼해서 와이프가 용돈을 제한한다면?
없는 매물 찾을려고 여가 시간에 현금거래 사이트나 둘러보고 있을건가?
오래한 유저가 이런 기분을 느낀다면 그러한 늦은 시점에서 메인 컨텐츠를 즐길 수 없는 게임에서 새로 시작하려는 유저가 있을까?
떠나는 유저는 있는데 새로 시작하는 유저가 없는 게임의 미래가 있을까?
한국 rpg게임에 철새가 많은 것이 아니라 게임 자체가 유저를 철새로 만들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인 것을 모르지.

간만에 스타나 한판 할까?
간만에 서든이나 한판 할까?
간만에 롤이나 한판 할까?
모두 있을 법한 말들 이다. 실제로 들어도 봤고

간만에 리니지나 할까?
마찬가지로 간만에 0000(어떤 rpg게임명이든)나 할까?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
간만에 접속하면 할게 없다는 것은 본인들이 더 잘아니까 하지 않는 것이다.

라이트하게 즐기는 유저라면 10렙캐릭하나 만들고 전장뛰다가 60렙되면 다시 캐릭만들어서 또 전장뛰면 됩니다.
장비 필요없어요. 보정이라는 것이 현재 착용한 장비와 관련 없이 일관적인 듯 합니다.
그러니 그냥 몸만가도 됩니다.
그렇게 훈장으로 장비교환하고 그걸 바로 팔면 대략 훈장20개에 5골드 정도 나옵니다.
저렙 때는 1등 해도 훈장을 몇개 안주고 40렙만 넘어가도 많이 주더군요.
60렙찍으면 대충 2천골드 이상 모일거에요
다음 캐릭에 넘기고 지우고 또 장비에 대한 부담없이 저렙에서 전장을 즐길렵니다.
근데 이런식으로 즐긴다면 골드가 많아도 살게 없어요.
무엇보다 살 수 있는 것도 없고
 인던용 만렙캐릭에 투자해세요.

이미 한번 망한 게임에 심폐소생술을 시켜서 살릴려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
에오스는 결국 미래가 보이는 게임이다.
저렙 전장과 같이 60렙에도 같은 스펙으로 즐길 수 있는 전장을 추가해주면 모르겠네요.
혹은 59렙에서 레벨을 고정시킬 수 있게 해주거나ㅎㅎㅎㅎ
 저렙 전장을 뛰면서 간만에 에오스나 할까? 라는 말이 성립할 수 있는 게임임을 살짝 엿보았으므로 조금 아쉬운 게임이다.

파티 인던을 아직 제대로 못해봐서 그부분에 대한 리뷰가 또 있을지도 없을지도


60렙 찍고 남겨두는 전장 기록
위는 롤에서 도미니언 같은 게임

아래는 자원먹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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