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랑 탑에서 열심히 쳐발리고 있고
정글은 그런 미드와 탑을 구원해 주기 위해서 봇을 버리고 계속해서 미드와 탑에서 뒤지고 계셨다.
봇은 흥하고 있었으나 탑 리븐의 순간이동 로밍과 판테온의 궁로밍 그리고 정글러의 개입으로 사실상 봇도 거의 망했다.
30분 내내 블루 팀이 유리했기에 심해티어의 특징상 우리를 깔보고 던지기 시작했고... (사실 레드팀은 깔볼만 한 실력들이었다.)
조금씩 조금씩 이득을 보기 시작하다가 이 한번의 전투로 게임은 끝이 났다.
베이가 사건의 지평선으로 처음 리신을 붙잡고 이후에 두번째 지평선으로 리븐을 스턴걸고 동시에 판테온이 부활하여 딜을 넣는 것을 막아내며 상대팀에서 가장 강력했던 3명을 제압하였다.
리븐도 잘커서 한대만 스쳐도 욕나올 정도로 데미지가 들어왔지만...
다행이 잘 마무리되고 게임의 승리를 잡았다.
워로봇이든 롤이든 팀 플레이를 하다보면 참 답답한게...
어떻게 이정도 기본도 못할까 싶은 사람들이 많다.
워로봇 같은 경우 만렙을 찍어 놓고 자기가 쓰는 무기의 사거리도 인지하지 못하는 인간들이 있는가 하면 (꽤 많다)
롤 같은 경우 라인 프리징도 할 줄 몰라서 쳐 발리면서도 계속해서 라인을 쳐 밀고 따이고를 반복하는 기본도 안된 인간들이 있다.
뭐 그래도 사건의 지평선과 태초의 폭발로 잘 양념해 놓으면 이런 트롤들을 데리고도 승리를 잡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도 나서스는 시간만 끌어주면 뭔가 할 수는 있다.
그 시간 끌다가 게임이 끝나서 그렇지...
리븐한테 압살 당해서 숨도 못쉬던 나서스가 팀의 버팀을 등에 엎고 저렇게 성장했다.
신드라는 솔킬도 자주 따이고 갱을 당해서도 자주 따였는데... 이는 정글러 개입에 의한 차이가 벌어져서 그랬을거 같다.
팀 플레이 자체는 잘하는데 라인관리 및 갱킹 대응 능력이 없는 전형적인 심해 유저였다.
마이는 그냥...
어쩌면 이 게임을 이기는데 가장 큰 공신일 수 있다.
봇갱을 안와서 잘 크고 있는 우리를 방해해주지 않은 공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베인... 하...
베인도 나서스랑 같다.
아무리 못해도 결국 후반엔 쎄다.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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