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서버에서는 예전 한국1섭과는 많은 점이 다르더군요.
그 중에 포스팅 하지 않은 것이 농가룰(Farm limited)입니다.
한국1섭은 본인 병력과 지원병력이 24000을 넘어가면 병력의 효율이 줄어들었는데, 글로벌 서버에서는 농가 제한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24시간 걸려서 적이 공격병력 4방과 노블4방을 나에게 날렸다...
예전에는 막는 방법이 다소 복잡했습니다.
공격병력 4방을 지나쳐 보내고 노블맨이 들어오는 4방 앞에 수비 병력을 끼워 넣는 스나이핑을 하던가
그것이 아니면 첫방부터 막아야 하는데 24000제한으로 3방만 막아도 무조건 뚫리게 됩니다.
그래서 공격병력 사이사이에 병력을 수급하는 식으로 막아야 해서 수비쪽이 상당히 골치 아펐습니다.
그래서 지원병력으로 24000을 꽉 채우고 본인의 병력은 근처의 야만인 마을을 찍고 도착하는 시간이 공격병력 사이에 도착하게끔 계산해서 출병시킨다거나 (공성병기와 검병의 이속이 다르기때문에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음) 이조차 모두 실패하면 그냥 공격시키고 취소하는 방법을 여러차례 시도하면 제아무리 0.100초 사이로 들어오는 공격이라도 사이에 껴 넣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글로벌 서버는 그냥... 수비병 왕창 집어 넣어놓으면 됩니다.
그럼 4방이 아니라 더 많이 와도 안뚫리겠더라구요.
특히나 팔라딘의 방어 아이템 중에 Bonfires 라는 아이템은 투석기의 방어력을 10배 높혀줍니다.
다른 유저의 팔라딘이 다른 방어 아이템을 착용하고 지원오게 되면 2가지 아이템의 효과가 적용되고요.
수비병의 인구제한도 없는 상황에서 장거리 공격은 사실상 무의미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Fake성 공격을 마구 넣어서 수비 병력을 분산시키고 노블 할 마을에 공격을 넣어야 하는데...
부족전쟁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건물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자원 약탈이야 자원을 다 써버리면 막을 수 있는 것고... 결국 노블이 포함되지 않은 장거리 공격이 여러군데로 동시다발적으로 오면 다 막을 필요 없다는 것이죠.
건물 깨져도 벽이 깨져도 어차피 병력만 충분하면 막을 수 있는게 부족전쟁입니다.
아래는 현재 주변 상황입니다.
현재 86서버의 정세를 제가 파악한 정보를 토대로 설명하겠습니다.
(색깔 별로 서로 우호적인 부족이 같은 색으로 표시된 것도 있습니다.)
가운데 빨간점은 그냥 마우스커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10시 방향의 흰점과 노란점이 제 마을입니다. 마을 11개입니다. (현재 공격병력이 9방 오고 있네요.)
그 주변의 파란색이 제가 속한 부족(Grind! 22위)이고 그 옆의 하늘생은 동맹부족(Nuke X 18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맹부족과 사이가 좋지 않은데... 합병이 논의 중이더라구요.
1선이 대부분 우리 부족원의 마을이기에 주로 2선에 배치되어 있는 동맹부족과 합병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가 몸빵대는 사이에 Nuke X는 후방에서 다른 동맹부족을 잡아먹으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합병이 되면 외교관계가 어떻게 정리 될지 모르겠네요.
우선 우리는 T.D.K라는 부족과 동맹이면서 HTS라는 부족과 공동으로 싸우는 중입니다.
그런데 HTS는 우리와 합병하려는 Nuke X와 동맹입니다.
그리고 T.D.K와 HTS는 서로 전쟁 중입니다.
또한 T.D.K는 WET과 동맹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WET과 HTS는 적대관계입니다.
따라서 우리와 Nuke X가 합병을 하게 되면 HTS와 T.D.K와의 외교관계가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고
이에 따라서 적대관계를 따라갈지 아니면 중립을 지킬지 등등 여러가지가 궁금해집니다.
사실 적대 부족이 빠르게 밀고 올라와서 제가 1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마을을 구성해놨는데... 현재 가장 가까운 마을 몇개를 제외하고는 너무 멉니다. 가까운 거리의 마을이야 정찰한 로그를 보니 수비병을 빡빡히 채워 넣었더라구요.
농가룰이 없는 상황에서 장거리 공격은 선뜻 내키지 않고요.
중앙쪽에 하늘색의 또다른 동맹 부족(T.D.K 34위)이 있는데
초반엔 상위랭크의 부족이었는데 지금은 검은색 부족(HTS 10위)과 보라색 부족(MORS 3위)과 싸우며 사실상 베테랑 유저만 남고 전부 마을을 뺏긴거 같습니다.
그런데 공격로그를 보니까 스나이핑도 잘하고 연계도 잘하는듯 합니다. 아마 다른 동맹부족(WET 1위)의 지원을 받은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상태로라면 이 T.D.K부족에서 살아남은 유저들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다른 동맹부족으로 들어가던가 아니면 없어지거나 하겠죠.
중앙의 핑크색(MORS 3위)과 연두색(SW 13위)이 지금 우리 부족과 적대부족입니다.
그리고 검정색 부족(HTS 10위)은 아주 골치덩어리 입니다.
우리와 대치 중인 핑크색(MORS )과 연두색 부족(SW)과도 적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와도 적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단의 세력이 큰 밝은 청록색 부족(WET 1위)과도 적대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검은색 부족은 상위랭크를 지키며 부족의 성장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100만점을 넘은 부족이 총 10개인데 저 부족은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을 잘하네요. 베테랑 유저들이 모인 부족인거 같습니다.
장기전으로 가면 결국 훼인들이 이기게 되어있는데 경계해야 할 부족이겠죠.
노란색 부족(VVV 14위)은 1위인 청록색부족에게 도시를 상당히 많이 뺏긴 것 같습니다.
*이건 정확한 정보는 아니고 눈대중으로 파악한 것입니다. 원래 54대륙에서는 노란색의 세력이 더 거대했는데 점점 급속도로 작아지네요.
다음은 골칫덩어리 검정색 부족이 될까 싶지만,
교회시스템에 농가룰이 없는 상황에서 장거리에서 세력을 키워 놓은 부족이 이미 다수의 적을 상대로 잘 싸우고 있는 검은색 부족에게
그다지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듯 하네요.
검은색 부족과 청록색 부족 옆에는 2위 부족이 크게 세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부족이 44대륙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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