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서버 85세계 - 첫 정찰을 당하다.

2016.02.16
Tribal wars

부족전쟁을 하면서도 부족이라는 말 보다는 길드라는 말이 더 입에 잘 와닿는다.

어쩔 수 없지...




나보다 140점 가량 높은 나보다 최소 4일 이상 먼저 시작한 유저가 내 바로 밑에 있다.


이 유저 입장에서도 나의 등장은 달갑지 않았을 것이다.
아래로는 마을 자체가 없고 우측이나 좌측의 마을은 전부 성장이 둔하다.
그리고 위에는 전부 회광... (뭐 이런 세계가 다 있냐...)
아이디는 "나는 파괴자"라는 영문명이고 현재 내가 속해 있는 대륙의 가장 많은 유저들이 분포해 있는 부족인 Bane부족의 최하위 순위 유저이다.

4천점대에 마을 2개를 노블하면서 빠른 노블로 외곽의 안전함을 이용해 확장 위주로 하는 부족으로 판단되며
같은 부족으로 가입하려 했으나 응답이 없어서 상황을 봐서 첫번째 노블 타겟으로 삼기로 했다.

그런데 부족가입 권유가 집요하게 와서 결국 가입했다.
현 대륙에서 2번째로 많은 유저들이 분포해 있으며 다른 부족과 연합하여 중앙의 랭킹7위 부족과 전쟁 중인 부족이다.



(전쟁 중인지 몰랐다. 2만점 정도 되면 부족에 가입하려 했으나 몇개의 부족과 소수의 유저만 존재하는 망섭인 만큼 무부족 유저는 사냥감이 되기 쉽상이라... 결국 가입했다.)


어차피 여기에 내 마을 위치 올려도 부족전쟁 하는 한국 유저따윈 없을테니 자유롭게 올린다.
두꺼운 빨간점은 마우스 커서라고 보면 되고
아래 하얀점이 내 도시이다. 밑으로는 도시가 몇개 있는데 다 24점짜리 안하는 유저들...
성장을 하면서 다른 부족이 싸우는 것을 관망하는 것이 좋은 전략 같은데... 전쟁이라...
나야 외곽에 있으니 크게 위협은 되지 않는다만...

안전하게 성장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긴장도 괜찮다고 본다.
진한 파란색은 우리 부족원 도시를 뜻하며, 하늘색은 동맹 부족원의 도시를 뜻한다.

동맹을 뜻하는 하늘색을 K-top시절에는 본적이 없었다. 불사조의 계정을 받아서 잠깐 했을 때 처음 봤다.
"어? 하늘색은 뭔가요??"
라고 했던 기억이... ㅎㅎㅎ


예전 K-top내전 때나 제국전때 얻은 교훈은 방어가 공격보다 중요하다였다.
공격병력 위주로 생산해둔 유저는 잠도 제대로 못잔다.
반면 수비를 빵빵하게 해놓았으면 올테면 와보라 라는 식이다. (하지만 전쟁 중에는...)

지금도 마굿간 올려서 열심히 동줍해야하지만...
회광에서 아주 적은 양만 가져 올 때가 많아서 창병과 검병 위주로 수비적인 빌드를 취하고 있다.

동줍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기병을 생산하긴 해야하는데...

언제 할까?

초보자 보호가 풀린지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목재15, 점토16, 철12로 올린 상태이며 마굿간을 올리려고 준비 중인 상태이다.
가장 큰 딜레마는 병영을 쉬지 않으면 건물을 올릴 수가 없고
건물을 올리면 병영에서 생산이 멈추는 시간이 생긴다.




결국 건물을 올리는 쪽을 택했지만... 부족은 병영은 쉬지 않아야 하는 게임임을 감안하면 이건 모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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